공생은 어떻게 가능한가 ―타자론의 관점에서̶」
中井澤卓哉(なかいざわ・たくや/쓰쿠바대학 교육학류・4학년)
본 연구의 목적은 공생을 타자론의 관점에서 다시 파악하여 원리적으로 상호 이해가 불가능한 자기 ‒ 타자의 공생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서 이론적 검토를 시도하는 것이다. 본 연구 발표는 3부구성이 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공생이 다문화공생 언설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왔는지를 확인한다. 공생의이론적인 자리매김을 정리하면 「공생은 지향해야 하는 목적인가 목표인가 아니면 사실로서 전개하는 과정인가」(하시모토 2018)라는 3가지의 논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편 「국적이나 민족 등이 다르는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면서 대등한 관계를 구축하려고 하면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다문화공생 추진위원회 2006)으로 정의되는 다문화 공생에있어서는 공생의 이론적 배치가 언뜻 보기에는 계승된 것 같지만 그 내실이 도대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의 여지가 남는다.
제2부에서는 공생을 타자론의 관점에서 논한다. 공생이라는 문제의 사정거리에는 원리적으로 타자의 존재가 전제로 되어 있지만 다문화공생의 언설에 있어서는 타자 문제가 정면으로부터 논의되어 왔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공생에 있어서 타자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가를 후셀에서 사르트르 나아가 셀러에게 계승된 「지향적인 타자 파악」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다.
제3부에서는 타자를 대상으로서 폄하는 「지향적인 타자 파악」을 론으로 귀착시킴으로써극복하려고 하면서도 타자와 자기의 절대화라는 형식에서 형이상학에 빠져버린 레비나스 및 그 절대화에 따르는 애로를의 최중요 조건이라고 해서 을 다시 정위한 苫野(토마노)에게 착목하고 헤겔의을 부연하면서 공생의 사회원리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그 사회원리를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다문화공생의 실천상의 과제에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