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日本文化学類とは?
What is "Nichi-Nichi"?

한일의 완전채식주의자에 대한 태도 차이

大城ひろ乃(おおしろ・ひろの/쓰쿠바대학 일본어· 일본문화학류・3학년)

이 발표는 비건에 초점이 맞추어진 한일 문학작품들을 비교하여 각 작품에서 비건의 표상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것을 목적이 있다. 일본의 작품으로는 미야자와 겐지 「비지테리안 (vegetarian)대제」를、한국 작품으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다루기로 한다. 두 작품 모두 제목과 작중에는"vegetarian"이 사용되고 있으나 문중의 묘사로부터 보다 엄밀하게는 그 개념이 "vegetarian" 보다도 "vegan"에 가까운 것이라고 판단하여 본 발표에서는 양자 모두 비건으로 취급한다. 또한 본 발표에서의 비건의 정의의 사정거리로서 식사와 실천, 사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한다.

두 작품의 묘사에 공통하는 주요한 점은 비건과 육식의 사람들 간에서 마찰이 발생한다는 것, 비건의 표상이 음침하고 무기적인 데 비해 육식의 사람들의 표상은 감정적이고 때로는 폭력성을 내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두 작품의 큰 차이점은 비건 그 자체가 가지는 의미이다. 「비지테리안 대제」에서 파헤지고 있는 것은 비건과 안티비건과의 문답, 즉 비거니즘의 본질이다. 전체를 통해 남성인 주인공의 시각에서 그려지지만 성별차는 아무것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 한편 '채식주의자'에서는 세 명의 등장인물의 시각을 통해 한 여성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수성(獸性)으로부터의 탈피,나아가 수성을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에게서 식물로 탈피하려는 모습을 그려져 있다. 여기서는 비건은 수성을 포함하고 있는 인간으로부터 식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의 과정의 하나일 뿐 수성과 상반되는 것으로써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작품 전체를 통해서 남성이 가지는 수성과 여성이가지는 식물성과의 대비가 색 짙게 그려져 있는 점에서 이 작품의 본질은 비거니즘보다는 에코페미니즘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ページ上部へ